이천 신둔농협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관내 잡곡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콩(백태) 을 매년 높은 가격에 수매해 농업인 조합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신둔농협에 따르면 그동안 농업인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위해 콩 재배를 장려하고 농가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콩관련 농기계(콩콤바인, 콩파종기, 콩탈곡기, 콩정선기 등)를 비치해 아주 저렴한 사용료로 대여하고 있었다. 특히 올해는 콩 콤바인을 구입하여 수확함으로 농가 일손부족도 해소하는데 한 몫을 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다른 해와는 달리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인식하고 높은 가격으로 지난 9일 11t(40KgX276), 백태 Kg 당 5천300원씩 5천900여만원에 수매했다.

수매한 콩들은 청국장, 된장, 메주를 만들어 가공·판매하는 전통장류 가공공장 (광이원)에 최소한의 운반비만 받고 공급했다.

김동일 조합장은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며 복지증진에도 만전을 가하며, 앞으로도 농산물 판로에 앞장서서 "농업인이 힘들게 지은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농협이 적극적으로 판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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