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크루즈터미널과 등대 등 주변부지를 활용한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이 마련된다.

13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은 크루즈 선박 입항 증가세에 따라 IPA가 280억 원을 투자해 건립한 세계 최대 규모 22만5천t급 크루즈선도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이다. 하지만 작년 4월 운영을 시작한 후 코로나 19라는 대외 악재를 만나면서 올해에는 크루즈선이 한 척도 입항하지 못하고 있다.

IPA는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크루즈선이 매일 입항하는 것도 아니며, 잇따른 대외 악재로 인해 크루즈터미널이 잠시멈춤 상태가 되더라도 인천시민 등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먼저 크루즈터미널과 등대시설의 활용가능한 공간을 발굴하고, 그 공간 특성에 맞는 콘셉트를 정해 집객시설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골든하버 공원과 연계해 지역축제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인천시 및 인천관광공사 등 관련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인천지역의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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