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원 본사가 이전하는 송도 사옥 전경. <와이지-원 제공>
㈜와이지-원은 14일부터 본사를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한다고 공시했다. ㈜와이지-원은 1981년 설립이후 IT기기, 자동차, 선박, 항공기, 금형제품과 기계부품 등에 필요한 절삭공구를 제조하는 중견수출기업이다.

㈜와이지-원은 "이번 글로벌 본사 이전으로 브랜드 포지셔닝을 크게 업그레이드 시킬 뿐 아니라 자율좌석제, 협업툴 도입 등은 세대와 문화를 넘어 소통과 협업을 중시하는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조직 문화를 갖춘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는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본사 사옥은 지난 3년간 총 400억 원을 투입해 4천621㎡의 대지면적에 10층 규모의 사무동과 5층 규모의 연구동으로 건립했다.

㈜와이지-원이 신사옥 부지를 송도로 선택한데에는 인천공항과 인천신항의 배후산업단지를 통해 교통 및 물류면에서 제조업체에게는 최적의 인프라 활용이 가능해서다.

내부 인테리어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소통공간을 많이 배치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수출비중이 높은 글로벌 제조사인 것을 고려해 연구개발, 생산, 영업 등 각 분야의 협업을 높이기 위한 조치이다. 24시간 전세계 19개 해외지사의 컨트롤 타워 역할 수행을 위한 첨단 네트워킹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일하는 방식과 기업문화‘에 대한 혁신적인 변화를 위해 초기단계부터 외부전문가와 조직진단을 실시하는 등 회사 조직 문화에 맞는 공간설계를 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 전 세계가 주목한 글로벌 전통뿌리산업 1위 기업 ‘와이지-원’

절삭공구산업은 정밀가공 및 모든 산업분야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첨단산업이다. 산업간 연관 파급효과가 큰 핵심기간산업으로서 국가 제조업 발전의 척도라는 수식이 따른다.

㈜와이즈-원은 라운드 툴 분야인 엔드밀(금속·플라스틱 등을 가공하는 절삭공구)에서는 세계 1위이다. 현재 World Class 300기업 선정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와이지-원의 이 같은 평가는 매출과 비례한다. 지난해 매출액 4천279억원(연결), 수출액 3천444억 원(수출비중 80%)을 달성했다.

특히 설립초기부터 꾸준한 기술 및 품질혁신 경영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자사브랜드(YG)을 통한 수출에 주력한 결과 매년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고용 확대를 이루고 있다.

와이지-원은 현재 미국·프랑스·중국·인도 등 60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지난해 수출규모는 매출의 80%에 이른다.

전체 절삭공구 시장에서 세계 1위를 목표로 신규로 시장 진입중인 인덱서블 인서트 제품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송도이전 역시 자동화공장 신축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규 투자인 것이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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