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민주화기념사업회 "총장 선거 파행 최용규 이사장 자진 사퇴해야"

인천대학교학원민주화기념사업회가 인천대 이사회 최용규 이사장의 선임이사직 재선출과 관련해 14일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사업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 총장 선거의 비민주적 파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용규 이사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업회는 "공명정대하게 총장선거를 치렀으나, 최용규 이사회는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다른 후보를 교육부에 추천했다"며 "이는 명백히 대학 구성원의 뜻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총장 선거 과정에서 끊임없이 후보들의 정치성향이 도마 위에 올랐다"며 "정치 성향이 최용규 이사회의 교육부 총장 추천에 영향을 미쳤다는 강한 의구심을 낳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박승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