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89분 / 드라마 / 15세 관람가

아버지의 죽음 후 엄마와 함께 동생들까지 돌보면서 세일즈맨으로도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장피에르’. 어느 날 우연히 첫사랑 ‘헬레나’의 소식을 듣게 되고, 함께 배우를 꿈꾸며 연극 무대에서 공연을 했던 젊은 시절을 추억하며 버려진 과거의 꿈, 지나가 버린 시간과 마주하게 된다. 

 장피에르가 이처럼 인생 중 최고의 무기력함을 느끼고 있을 때, 40세에 첫 임신을 하게 돼 들뜬 나날을 보내는 작가 지망생 ‘쥘리에트’와 직장 동료를 짝사랑하고 있지만 소심해서 고백을 못 하고 있는 ‘마티유’, 그리고 진정한 아티스트가 되고자 하는 사진작가 ‘마고’까지 우애 깊은 네 남매는 크리스마스이브 파티를 위해 어머니가 살고 있는 브루고뉴 본가에 모두 모이게 된다. 

 영화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는 우애 깊은 네 남매가 크리스마스이브 가족 모임에서 사소한 일로 인한 마음의 균열이 시작된 후 각자에게 찾아오는 삶의 변화를 각자의 방식으로 마주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리며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다.

 이 영화는 17일부터 23일까지 영화공간 주안에서 상영된다. 자세한 정보는 영화공간 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관람료는 주중 6천 원, 주말 및 공휴일은 8천 원이며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은 5천 원이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다. 문의:☎032-427-6777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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