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도시관광공사의 청렴도가 다른 공기업에 반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서 공직유관단체 중 경기아트센터, 남양주도시공사, 서울디자인센터와 함께 파주도시관광공사 내부 청렴도가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은 것이다.

이번 ‘파주도시관광공사의 종합감사’의 감사범위는 2018년 6월부터 2020년 10월까지이다.

논란의 내용은 감사결과 내부 임직원행동강령규정이 있음에도 공용 하이패스 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과 그 관리감독 또한 소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공사직원이 건강검진을 위해 공가를 내고 신청일에 검진을 받지않고 무단으로 쉰 후 임의일에 건강검진을 실시한 사실도 알려졌다. 

이 밖에 상당수의 공사, 용역, 물품계약 건의 경우 검수 및 증빙서류(검수사진 등) 없이 지출한 것으로 감사결과 나타났다.

이에 시 감사관계자는 "시정 및 주의 개선요구 등 행정상·신분상조치를 취하고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도시관광공사는 1999년 6월 시설관리공단으로 ‘고객과 함께 미래를 창조하는 최고 공기업’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설립됐으며, 각종 개발업무 수행을 위한 공공성과 수익성을 가진 전문조직의 필요성에 따라 올해 7월 공사로 전환됐다.   

이번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관급공사와 관광개발 등 시 개발정책에 부응할 수 있는 전문조직으로서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역할을 기대한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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