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글로벌센터 입주 시작

사용 승인 받아 내년 1월 완료 연구·업무인력 송도로 총집합

인천 송도국제도시(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내에 자리잡은 삼성바이오에피스 글로벌센터가 입주를 시작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5일 송도 5공구에 신축한 삼성바이오에피스 글로벌센터가 건물 사용승인을 받아 연구장비와 인력 투입이 이뤄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내년 1월 말 입주가 완료될 예정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바이오의약기업 바이오젠(Biogen)의 합작 투자로 2012년 2월 설립된 바이오 제약사이다.

현재까지 자가면역질환제 3종과 항암제 2종의 바이오시밀러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상태다.

최근에는 개발이 끝난 안과질환 치료제가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허가 심사 진행 중이고, 골격계질환 치료제 등 3개의 파이프라인이 임상 3상에 들어가는 등 글로벌 바이오제약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모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부지 안에 입주해 있었으나 사업 영역 및 고용인력 확대 등으로 공간 수요가 늘어 삼성바이오로직스 북측 인접 부지에 대규모 연구·업무시설을 신축, 지난 15일 건물을 준공했다. 글로벌센터 신축으로 그간 수원(450명) 등에 분산됐던 연구·업무인력이 모두 송도로 모이게 됐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송도를 대표하는 연구개발(R&D)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행정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