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명학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설립인가(12월 11일자)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국가 지원 도시재생이 이뤄지는 지역에서의 지속적인 마을 관리를 위한 지역주민들의 조합체다.

시는 2017년 국토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명학마을의 협동조합 설립계획 반영을 의뢰, 이듬해 마을관리협동조합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이후 명학마을에서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운영돼 왔다.

주민들은 사업계획 수립과 정관을 마련하고 지난 7월에는 17명으로 구성된 조합원 창립총회를 가졌다.

명학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현재 지역 거점시설의 위탁운영과 함께 마을관리소, 마을카페, 다함께돌봄센터, 나눔가게 등 주민 복지를 위한 다양한 마을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 중 마을카페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주민을 중심으로 사회적기업진흥원 창업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8월부터 운영 중이다.

시는 이번 설립인가를 통해 뉴딜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명학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인가는 주민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밑거름이 됐다"며 "명학마을이 주민 주도의 지속적인 도시재생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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