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해소와 겨울철 한파를 대비해 운영한 비대면 프로그램 ‘우리 마을 따뜻한 겨울나기’ 가 큰 호응을 얻었다. 

군 보건소는 최근 2주간 노인우울점수가 높은 취약계층 어르신 470명을 대상으로 각 가정에 뜨개질 털실과 바늘 세트를 제공해 목도리, 모자 등을 완성했다. 

뜨개질을 완성한 최 모(92)씨는"코로나19로 사람들도 못 만나고 집에만 있어서 우울하고 심심했는데 목도리를 뜨니 성취감도 있고 겨울철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어서 좋다"고 기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해 실내에서는 가벼운 운동, 적절한 수분섭취와 균형잡힌 식사, 실내 보온과 적정습도를 유지하도록 하고 실외에서는 따뜻한 옷과 방한용 모자, 장갑, 마스크 등을 착용하며 날씨가 춥고 미세먼지가 많을 때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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