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국내 최초 여행 감독 고재열과 떠나는 여행콘서트 ‘여행에서 만난사이’를 오는 26일 오후 5시 비대면 공연으로 선보인다.

‘여행에서 만난사이’의 진행은 여행 감독 겸 여행자 플랫폼 트래블러스랩의 대표 여행자로 활동중인 고재열이 맡았다.

변화하는 세상, 새로운 것이 넘치는 시대에 직업에 대한 정체성과 정의도 새로워지기 시작했는데 고재열은 스스로 ‘여행감독’이라는 직업을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여행감독은 주제의식과 의도를 담아 여행을 연출하는 직업이라고 정의한 고재열이 생각하는 여행이란 무엇인지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고재열의 여행 이야기를 풍부하게 해줄 손님으로는 tbs FM ‘김규리의 퐁당퐁당’과 EBS ‘다큐 it’의 진행자인 배우 김규리가 함께한다. 다양한 장소와 시간 속 맺은 인연들과 그들이 경험한 여행의 절묘한 매력,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관객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한민국의 가야금, 인도의 시타르 등 전통악기를 이용한 연주, 소프라노가 부르는 노래와 스페인의 중요 무형유산인 플라멩코 춤도 만나볼 수 있다. 토크콘서트 중간에 펼쳐지는 이채로운 공연을 보며 전 세계를 일주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며, 경기아트센터 공식 유튜브 ‘꺅!tv’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동이 어려워진 요즘 ‘여행’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랜선 여행을 통해 관객들의 답답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해소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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