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서기관(4급)대기 발령 조치<본보 10월 11일자 4면>로 노조와 대립각을 보였던 광주시가 해당 인사를  전격 원대복귀 시키자 노조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광주시는 지난 9월 27일 창의개발실(TF)로 무보직 대기발령했던 A국장을 지난 23일자로 원대복귀 시켰다.

이와관련 신동헌 시장은 "TF팀 대기발령 당시 광주시 공무원노조(이하 노조)에서 ‘징계 성격의 공무원 길들이기 인사였다’며 성명서 발표 등 반발이 많았다. 하지만  40만 광주시민을 대표하는 시장으로서, 공무원이 정당한 지시를 불이행했다고 판단했을 경우에 인사조치는 정당한 권한 행사이다"고 말했다.

이어 A국장을 원대복귀에 대해 신 시장은 "3개월여간 성실한 과제이행 등 충분한 자기성찰이 있었다고 판단해 원대 복귀시켰다"고 했다.

또한 이보다 앞선 지난 7월 대기발령 했던 B과장도 과제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김미순 노조위원장은 전화 통화에서 "이번 A 국장에 대한 원대복귀 조치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 시장은  앞으로 "행정의 달인 수상자 등에게는 특별 인센티브를 줘서 승진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등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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