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는 지난 23일 오후 3시, ‘제19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0년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0년도 제5회 추가경정예산안’과 ‘화성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화성시 시립 반석산 에코스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총 1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번에 처리된 2020년도 최종 예산은 총 3조 5천405억 원으로 4회 추경예산 3조 4천765억 원 보다 640억 원이 증가한 규모이며 회계별로는 2조 8천834억 원, 특별회계는 6천571억 원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조오순 위원장은 "매년 과다하게 발생하는 이월액은 재정운영의 효율성과 건전성을 저해한다"고 지적하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공공부문의 재정지출이 지역경제 회복의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업계획 수립과 면밀한 분석을 통해 예측가능한 행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경희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가정폭력이 증가하고 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격리 수용시설의 여건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격리자들을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긴급 보호시설 설치 등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원유민 의장은 "힘든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민 여러분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화성시의회는 그 어느 때보다 혼신의 힘을 다해 오직 민생만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의회는 2020년도 마지막 회기 종료에 따른 폐회식을 열고 의회가 선정한 우수의원 4명과 모범공무원 6명에게 상을 수여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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