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내년도 신규 추진 시책 사업비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5억2천500만 원과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38억 원 등 총 43억2천5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협조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원산천 정비사업에 5억 원의 행안부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인센티브를 지원받았다. 원산천은 올 여름 집중호우 때 물이 넘치면서 건물 30여 동과 진입로가 침수되는 등 그동안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온 곳이다. 사업비가 확보됨에 따라 하류부터 공사에 착수해 수해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경기도 최초로 읍면동 민관 협치기구인 주민자치회 설치 등 선도적 역할을 높이 평가받으면서 전국 주민자치박람회 우수상 수상과 함께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2천500만 원을 받았다.

이와 함께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사우5어린이공원 물놀이 공간 조성비 5억 원, 걸포중앙공원의 보행 불편 해소를 위한 포장공사비와 식재사업비 7억 원, 노후화에 따른 신축 이음부 파손과 포트홀 발생이 심한 장기지하차도 보수에 7억 원을 배정받았다.

아울러 김포골드밸리 내 생활체육 활성화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양촌파크골프장 조성사업비 10억 원, 운양동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비대면 쿨링미스트(cooling-mist) 조성(2㎞) 사업비 8억 원, 장기동 광장 퍼걸러·벤치 설치 및 수목 식재 사업비 1억 원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지원받게 됐다. 

정하영 시장은 "사업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해 주신 두 분의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균형발전과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확보된 예산이 적기에 집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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