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안양 KGC 인삼공사 프로농구단의 경기. 78-73으로 승리한 전자랜드 선수들이 서로 격려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27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안양 KGC 인삼공사 프로농구단의 경기. 78-73으로 승리한 전자랜드 선수들이 서로 격려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2020-2021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8-73으로 승리했다. 김낙현은 팀에서 가장 많은 15득점에 도움 6개를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같은 날 부산 kt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91-86으로 이겼다. 변준형(KGC인삼공사)의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25일 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가 취소돼 1주일 만에 실전을 치른 kt는 2연승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kt는 1쿼터 나란히 9점씩을 올린 김영환과 박준영을 앞세워 32-24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2쿼터 SK 미네라스의 ‘원맨쇼’에 승부의 흐름이 확 바뀌었다. 미네라스는 2쿼터에만 321득점을 올렸다. KBL 역대 한 선수 한 쿼터 최다 득점 기록은 24점. 미네라스의 득점포는 3쿼터에도 식지 않았다. 쿼터 중반까지 11점을 더 올리고 자밀 워니와 교체됐다.

67-80으로 로 뒤진 채 맞은 4쿼터에 kt는 강도 높은 수비로 SK 득점을 쿼터 후반까지 5점으로 묶고 브라운과 김영환이 3점슛을 잇달아 꽂아 83-85까지 쫓아갔다. SK가 미네라스를 다시 투입했지만 그는 1분 58초 전 kt 공격 상황에서 허훈에게 불필요한 파울을 해 kt의 87-85 역전을 만든 허훈의 득점에 빌미를 내줬다.

40여 초 전에는 골밑의 미네라스에게 향한 최부경의 패스를 김영환이 가로채고, 이를 박준영이 득점으로 마무리해 89-86을 만들면서 승부의 추는 kt 쪽으로 확 기울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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