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2021년 공공하수도 분야 하수관로 정비 신규 3개 사업에 국비 640억 원을 확보해 한강수계 수질오염 예방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군은 2019년 209억 원, 2020년 943억 원의 국고 보조비를 확보하는 등 공공하수도 분야 신규 사업 선정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28일 군에 따르면 내년도 확정된 신규 사업은 ▶가평 하수처리구역 하수관로 신설 18.51㎞에 121억 원 ▶북면 하수처리구역 하수관로 신설 44.67㎞에 400억 원 ▶북면·설악·상면 노후 하수관로 정비 2.34㎞에 119억 원이다.

이로써 기존 진행 중인 사업을 포함해 총 16개 사업에 총 사업비 2천365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군은 내년부터 실시설계를 진행하는 등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울여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2019년 기준 하수도통계상 전국 및 경기도보다 낮은 81.2%였던 군 하수도 보급률을 2024년 이후에는 97%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수도권 주민들의 상수원인 한강수계 및 각 지류하천의 맑은 물 보전과 가평군민의 생활환경 개선 및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해당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속적인 사업비 확보로 하수도 보급률 100%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환경부가 평가하는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점검에서 3그룹 전체 35개 지자체 중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우수기관 수상은 2017년과 2019년에 이어 3번째다.

환경부는 경쟁력 있는 하수도 시스템을 구축하고 각 지자체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공공하수도 서비스 수준 향상을 도모하고자 2001년부터 매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를 평가해 우수기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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