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청 공직자들이 직접 대본 작성부터 연출과 인터뷰 등 방송 제작 능력을 발휘해 종무식과 새해 시무식을 준비하고 있어 화제다.

28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종무식과 시무식을 예년과 달리 사전에 녹화한 후 방송물을 상영하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지난 22일 군포시미디어센터에서 한대희 시장을 비롯해 시 공무원들로 이뤄진 제작 스태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과 종무식 사전 녹화를 마쳤다. 

특히 전문성이 요구되는 촬영 분야를 제외하고 PD를 비롯해 대본 작성부터 행사 사회, 소품, 인터뷰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을 공무원들이 직접 맡았다.

시 공무원들은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종무식을, 새해 업무가 시작하는 1월 4일에는 시무식을 부서 사무실에서 청내 방송망과 군포인터넷방송을 통해 시청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면서 준비와 녹화 등 행사의 전반적인 진행을 직원들이 직접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군포=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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