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양도면 하일리에 거주하는 김종엽 씨는 연말을 앞두고 지난 28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해 달라며 양도면을 방문해 100만 원 상당의 패딩조끼를 기탁했다.

김 씨는 "올해 89세 생일을 맞아 손주·손녀에게 줄 용돈과 생일잔치를 최근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취소하고, 이 돈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 싶다"고 전달의 뜻을 밝혔다.

김 씨는 6.25참전유공자로 유공자회 사무국장역임 등 평소 지역 주민과의 소통과 유대강화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또한 어려운 이웃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관내 홀몸노인 30명에게 전달됐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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