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경인방송 ‘인사이드 경인’이 30일 ‘수원군공항 이전, 갈등의 해법은?’ 주제로 방송토론을 열어 김진표 국회의원과 최정철 인하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김기흥 KBS 기자 등이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KBS경인방송 ‘인사이드 경인’이 30일 ‘수원군공항 이전, 갈등의 해법은?’ 주제로 방송토론을 열어 김진표 국회의원과 최정철 인하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김기흥 KBS 기자 등이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유치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수원군공항 이전을 둘러싼 수원시와 화성시 간 갈등을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이 열렸다.

30일 KBS경인방송 ‘인사이드 경인’에서는 ‘수원군공항 이전, 갈등의 해법은?’이라는 주제로 김진표(민·수원무)국회의원과 최정철 인하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김기흥 KBS 기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방송토론이 진행됐다.

김 의원은 지역언론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군공항 이전에 대해 화성시민들은 찬성 입장이 우세하다"며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수원군공항을 화성 화옹지구로 이전해 통합국제공항으로 활용할 경우 경기남부에 밀집된 삼성과 LG 및 SK하이닉스 등 IT·반도체기업의 물류 운송을 위해 광역도로·철도와 같은 교통 인프라가 확장되고, 유동인구 유입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됨으로써 시민 편익이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군 통합공항을 추진하면 새로운 민간공항 건설비용 대비 5% 수준으로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하다"며 "현재 국방부도 항공수요에 대한 정책결정권과 민간공항 건설에 대한 허가권을 쥐고 있는 국토교통부와의 원활한 협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수원뿐만 아니라 화성시민 절반 이상이 수원군공항으로 인한 소음피해와 고도제한 등 재산권 피해를 받고 있다"며 "화성 화옹지구에 민·군 통합국제공항을 건설하는 것은 화성시는 물론 경기남부 전체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최정철 교수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항공수요 포화상태에 대비해야 한다"며 "수원군공항 이전은 수원과 화성만의 문제가 아닌 ‘수도권 전체’의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히며 수도권 국제공항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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