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로 재공인된 8개 업체에 공인증서를 수여했다고 30일 밝혔다. 관세청 AEO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재공인된 업체는 삼성디스플레이㈜, 상신이디피㈜, ㈜창환단자공업, 관세법인 대인, 관세법인 명성, 관세법인 스카이브릿지, 덕원합동관세사무소, ㈜케이더블유이코리아이다. 이 중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고 등급인 AAA등급을 유지했다.

AEO는 수출입기업들의 법규 준수, 내부 통제 시스템, 안전관리기준 등의 적정성 여부를 심사해 공인하고 신속 통관, 검사 축소, 우선 검사 등 관세행정상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국제표준으로 규정돼 미국 등 전 세계 80여 개국이 운용하고 있다. 또한 관세당국 간 상호인정약정(MRA)을 통해 AEO 업체는 교역 상대국에서도 세관 절차상 동일한 특혜를 제공받는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최다 22개국과 상호인정약정을 체결했으며, 상대국 내 물류비용 절감 및 비관세 장벽 해소를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와 해외시장 개척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인천지역은 올 한 해 동안 신규공인 6개, 재공인 36개, 총 42개 업체가 AEO 공인을 획득했으며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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