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3일 경기도형 문화 뉴딜 코로나19 예술백신 프로젝트 ‘진심대면-한 사람을 위한 예술’ 사업의 일환으로 ‘한 사람을 위한 예술단’ 첫 번째 영상을 경기문화재단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진심대면-한 사람을 위한 예술’은 도내 중첩규제 상위 11개 시·군에 소재(거주)하는 예술인 또는 예술단체가 사전 인터뷰를 통해 선정한 ‘한 사람(또는 한 가족)’의 관객에게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공개된 ‘한 사람을 위한 예술단’ 영상은 이번 사업의 방식과 취지를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첫 번째 공개 영상은 동두천 두드림뮤직센터에서 가수 하림과 아프리카 가나 출신 이주 노동자 글래디스(Gladys Apex Asonga)의 음악적 만남을 담았다.

하림은 본인의 노래 ‘해지는 아프리카’와 ‘위로’를 부르며 오직 문화수용자 글래디스만을 위한 공연을 선보였다. 

글래디스는 "노래를 흠뻑 즐겼다. 특히 아프리카 노래가 좋았다"며 "노래를 듣고 있으면 그 리듬이 시작된 곳과 내가 마음 깊은 곳에서 연결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에 가수 하림은 "힘들 때 음악을 들으면 가슴이 금방 뜨거워진다. 오늘 이 노래가 글래디스에게 마음을 알아주는 한 사람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 사람을 위한 예술단’의 ‘진심대면’은 31일 공개된 가수 하림을 시작으로 1월 말까지 총 5편이 공개된다. 공연영상은 경기문화재단 유튜브(https://youtu.be/dfezDa61vsU)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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