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가고,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아침 해가 눈을 녹이듯 모든 것이 새롭고 깨끗해진다면 좋겠지만 야속한 감염병의 먹구름은 아직도 우리 주위를 맴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걱정과 두려움보다는 더 나아질 거라는 기대와 설렘, 더 좋아질 거라는 기쁨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은 새해입니다. 

수십 년 넘게 풀지 못했던 과거의 숙제들을 풀어냈습니다. 부평 캠프마켓을 80년 만에 시민께 돌려드렸습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을 하나로 잇는 제3연륙교 건설 사업도 수많은 난관을 뚫고 14년 만에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 일 또한 소홀함 없이 진행했습니다. 바이오산업 분야 인재들을 키우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창업의 요람이 될 ‘스타트업 파크’에도 많은 기업들이 속속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 안주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시가 대한민국에 던졌던 ‘친환경 자원순환’ 의제를 실현하는 일 또한 험난한 여정이 예상됩니다. 

모든 열과 성을 다해 시민 여러분과 우리 아이들, 후손들에게 ‘친환경 특별시 인천’을 안겨 드리겠습니다. 제 간절한 새해 소망입니다. 

인천시는 언제나 그래왔듯 2021년에도 한결같은 모습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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