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문화재단이 지난 2일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신규 직원 임용장 교부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이천문화재단이 지난 2일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신규 직원 임용장 교부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엄태준 이천시장이 민선7기 공약으로 내세운 (재)이천문화재단이 2년간의 산고 끝에 드디어 문을 열었다.

5일 시에 따르면 이천문화재단 설립을 위해 2018년부터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설립 타당성을 확보하고, 관련 조례 제정은 물론 지난해 11월 경기도로부터 법인 설립허가를 받았다.

이천문화재단은 지난 2일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신규 직원에게 임용장을 교부한 뒤 4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이천문화재단은 이천시 문화예술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추이를 보며 시의 대표 축제인 도자기축제, 쌀문화축제 등 축제 업무를 추진해 나가고, 이천아트홀·시립박물관·서희역사관 등 시 주요 문화시설이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운영함으로써 시민의 문화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문화원·예총 등 기존 문화예술단체와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하고 활성화해 이천시가 문화예술도시로 성장하는 데 있어 전담기구로서 시의 문화예술 진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전형구 이사장은 "이천의 문화·예술·관광 분야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발전적인 정책 개발과 추진을 통해 시민들에게 행복한 삶과 힐링을 누릴 수 있는 문화적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문화재단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엄태준 시장은 문화재단 직원과의 신년 인사에서 "지금 이천시민은 문화재단 출범에 따라 색다른 문화행사를 기대하고 있으니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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