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신갈오거리 일대와 보라동 나곡초등학교 입구 삼거리 일대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하는 ‘2021년도 가공배전선로 지중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가공배전선로 지중화사업은 전선을 땅속에 매설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자 중심 보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곳은 기흥구 신갈오거리∼한성2차 아파트(770여m) 구간과 사은로 나곡초∼나곡중(440여m) 구간이다. 사업비는 신갈오거리 구간 25억6천600만 원, 나곡초 입구 삼거리 구간 22억4천400만 원이다. 한전과 시가 사업비를 절반씩 부담한다. 

사업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김민기(민·용인을)국회의원은 "전선을 지하에 매설하면 전신주가 사라지고 보행환경과 도시미관이 크게 개선돼 보행자 중심의 도로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갈오거리 일대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도 선정된 만큼 가공배전선로 지중화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이 함께 진행되면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상갈교~신갈오거리~신갈초(350여m) 구간은 지난해 가공배전선로 지중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총 사업비 44억 원을 들여 사업이 진행 중이다. 오는 7월 준공 예정이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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