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연일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위해 위문품을 자발적으로 물품을 기부해 화제다.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4일 판교고 1학년 7반 학생들이 선별진료소 의료진을 위한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학생들은 선별진료소의 의료진이 추운 날씨에 고생한다는 소식을 듣고, 반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

기부 물품은 라면과 간식류, 핫팩 등으로 이날 의료진들에게 배포됐다.

박주빈 학생은 "학급비 사용에 대한 토론 결과 외부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작지만 지역의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기로 하고, 분당제생병원 선별진료소에 물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윤철 병원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인데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대견하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학생들도 수업에 어려움이 있는 시기인데, 건강히 잘 헤쳐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분당제생병원 선별진료소는 전국 10위의 검사 검수를 기록 중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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