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시립아동청소년센터’의 2년간의 기록을 담은 성과집 ‘청춘동행’을 발간했다. 

6일 시에 따르면 민선 7기를 맞아 돌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가정환경에 관계없이 모든 아이가 공정한 출발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설립한 시립아동청소년센터는 기존의 지역아동센터가 초등학생 위주로 지원했던 것과 달리 취약계층 중·고등학생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립아동청소년센터는 2018년 12월 운영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현재 동서남북 권역별 총 5곳이 설치됐으며 지난해까지 총 172명의 아동 및 청소년에게 문화·체험, 교육, 급식, 정서지원, 안전 등의 돌봄서비스를 지원했다. 

이번 성과집에는 복지사각지대 아동발굴전달체계 구축, 맞춤형 아동통합사례관리 서비스 제공 등 지난 2년간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센터를 이용한 청소년들의 후기가 인터뷰와 에세이 등으로 수록되면서 아이들의 성장과 변화가 눈길을 끈다. 

또 삼성전자DS부문,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등 총 100여 개의 유관기관과의 민·관합동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청소년 돌봄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발 빠르게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 돌봄 서비스가 가야 할 방향을 담아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그간의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하고자 이번 성과집을 발간하게 됐다"며 "앞으로 5개의 센터를 추가 설치하고 청소년 복지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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