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겨울방학기간 동안 다양한 독서진흥 프로그램을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이를 통해 관내 군립도서관들이 비대면으로도 누구에게나 접근과 이용이 가능하게 장벽없는 지식문화 공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일 군립도서관 4곳에 따르면 포스트 코로나시대 주민들의 교양 강좌와 여가 수요에 부응하고자 이달 중순부터 문화교육, 여가 콘텐츠 등 2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줌(zoom)과 밴드(band) 등 온라인을 통해 운영키로 했다.

먼저 독서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한석봉 도서관에서는 초등학생을 위한 ‘말랑말랑 동화책’, ‘교과연계 글쓰기’, ‘집에서 떠나는 역사·세계가 여행’이 개설된다.

이와 함께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겨울공방’과 클래식이 알고 싶은 저자인 안인모 피아니스트와 낭만시대 대표작곡가 5인의 음악연주와 강연이 이어지는 ‘집에서 떠나는 클래식 여행’은 코로나 블루로 지친 군민마음을 위로하게 된다.

조종도서관은 어린이 및 초동학생을 대상으로 한 ‘소복소복 그림책’외에 플로리스트 전문가와 함께하는 ‘그린겨울 책송이’,‘심신을 달래는 힐링공예’,‘2021 향기테라피’등이 열린다.

설악도서관에서는 아동과 함께하는 ‘그램책 놀이터’, ‘꼬마요리사’, ‘슬기로운 집콕 가족놀이’, ‘유튜브 영상 제작’등이 운영된다.

청평도서관은 독서 감성과 표현력을 주재로 한 ‘책속 상상놀이터’, ‘창의코팅수업 1·2’, ‘펜 아트 드로잉’, ‘성인스피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색다름을 선사할 것이다.

겨울방학 프로그램 운영 내용과 회원 모집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가평군 도서관 홈페이지(http://www.gaplib.go.kr)의 문화행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알차고 유익한 양질의 프로그램이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진행되고 소정의 재료비가 있는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수강료가 무료"라며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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