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에너지 선도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2020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사업’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한 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해 주택지원사업 및 지역지원사업 등을 실시했다.

시 소유 공공건축물에 태양광설비를 설치하는 지역지원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 상반기 노동복지회관(둔야로 10)에 38㎾ 규모의 태양광전력설비를 설치했다.

주택지원사업은 당초 단독주택(3㎾) 30가구 및 공동주택(10㎾) 6개 동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한국판 뉴딜과 더불어 의정부형 스마트 뉴딜사업 추진계획으로 시행됐다. 이를 통해 단독주택 45가구 및 공동주택 8개 동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공동주택 공용전기용 설비 지원도 시범적으로 실시, 당초 공동주택 설비 지원 단가를 1㎾당 4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늘리고 시민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해 하반기 참여율을 높였다. 이에 따라 신곡동 소재 한일유앤아이아파트 5개 동과 호원동 소재 한주1·2차아파트 3개 동 옥상에 공용전기용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이 밖에도 직동공원 축구장 관람석에 태양광발전설비 30㎾를 설치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역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의정부체육관(체육로 90) 주차장에 100㎾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고현숙 지역경제과장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사업은 에너지자립도 향상 및 전기요금 절감과 함께 ‘The G&B City’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올해도 주택용 태양광 보급사업·베란다형 태양광 보급사업 등 여러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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