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1년 러시아 혁신기술 상용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도내 기업을 다음 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도의 러시아 혁신기술 상용화 지원사업은 기초과학과 4차 산업 분야 기술 강국인 러시아의 혁신기술과 도내 중소기업을 연결해 상용화하는 사업이다. 러시아 혁신기술 상용화에 소요되는 시제품 제작비,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활동비 등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현재 경기도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두고 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센서, 신소재, 4차산업 분야의 중소·중견 제조기업과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기업당 최대 1억 원까지 지원이 이뤄진다.

지난해 해당 사업에 참여한 노비스텍은 러시아와 협업해 무선통신 기반 전통시장 화재 예방 시스템을 개발해 납품까지 성공했다. 그 결과, 노비스텍의 지난해 매출은 2019년 대비 266% 성장했다.

도는 러시아와 도 기업 간 기술 협력을 통한 상생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 10월 경기러시아기술협력센터를 개소해 기술 매칭 플랫폼 역할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며, 올해는 러시아 기술이전·거래, IP(지적재산권) 인수 관련 핵심 정보와 전문 컨설팅 제공, 온라인 영상 홍보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오는 20일 사업 신청 희망 기업들을 위해 사업 소개, 사업 신청 방법 및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등에 대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 참가 희망 기업은 관련 서류를 작성해 경기러시아기술협력센터(☎031-400-3731)에 방문 또는 우편,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테크노파크 홈페이지(http://www.gt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기술 혁신 및 신성장 동력 확보가 절실한 도내 중소기업이 러시아 혁신기술 상용화 지원사업을 통해 우수한 원천기술을 다수 보유한 러시아 기업과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경기도와 러시아 기업 간 다양한 기술협력 성공 사례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는 모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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