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7일 안성로컬푸드유통회사와 ‘경로당 지역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올해부터 공공급식의 일환으로 지역 농민들이 재배한 안전한 농산물로 꾸러미를 제작해 노인들에게 경로당까지 배송해 주는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노인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건강을 챙기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민들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소득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상생사업이다. 

이 사업을 위해 시는 경로당과의 소통을 담당하고, 농업정책과는 농산물 꾸러미 공급을 담당하는 등 두 부서가 긴밀한 협업을 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농산물 꾸러미 사업을 담당할 업체를 공고, 민간위탁심의위원회를 통해 안성로컬푸드유통회사를 수탁자로 선정했다.

안성로컬푸드유통회사는 농민들이 출자한 유한회사로, 공도에서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꾸러미를 제작하고 경로당까지 배송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보라 시장은 협약식에서 "어르신이 건강해야 지역 전체가 편안하다고 생각한다"며 "지역 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함에 있어 농산물의 안전성에 특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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