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항 아암물류 2단지(5만1천㎡)에 첨단 디지털 물류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공동물류센터가 들어선다.

해양수산부는 인천항만공사(IPA)와 함께 인천항의 전자상거래 확대 및 글로벌 물류수요 변화 대응, 중소기업의 투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2년까지 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한다고 7일 밝혔다.

국비 120억 원, IPA 380억 원 등 총 사업비 400억 원 투입되며, 올해는 설계 및 공사비로 36억 원이 반영됐다.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는 로봇, 사물인터넷 센서, 인공지능 등 첨단물류시설 및 설비, 운영시스템 등을 통해 물류센터 입출고와 재고를 자동 관리하고, 설비의 고장도 사전에 감지해 예방하는 차세대 물류센터이다.

해수부와 IPA는 스마트 공동물류센터가 건립되면 공동 수·배송을 통해 기업의 원가 부담을 낮추고 무인지게차, 복합기능 컨베이어벨트, 무인운반로봇(AGV) 등 스마트 기술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중국 카페리 운송서비스 ▶인천공항과의 시앤에어(Sea&Air) 연계 ▶해상특송 통관시스템 등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도모 ▶기존 물류센터보다 피킹(Picking)작업시간 15% 단축 ▶20% 이상의 운영비용 절감 ▶생산성 10% 이상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해수부는 항만형 스마트 공동물류센터가 국내 처음 도입된다는 점을 감안해 IPA와 긴밀하게 협의하며 운영을 위한 물류플랫폼을 개발하는 한편, 합리적인 임대료 책정 등 입주기업 지원 방안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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