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올해부터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중·고등학생 1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학습 수강권’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원격수업과 학원·교습소의 휴원 장기화로 생긴 학생 간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의정부에 거주하는 청소년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정, 장애인가구, 다자녀가구 등에 해당하는 학생들이다. 

지원을 원하는 학생은 1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와 관련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시는 자격심사를 거쳐 선발, 서울 강남구에서 운영하는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강남인강)을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수강권을 지원한다.

선발된 학생이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 홈페이지에 접속해 개인별 수강권을 등록하면, 등록일로부터 1년간 우수한 특목고 전·현직 교사 및 EBS와 대치동 유명 강사진의 중·고등학교 내신 및 수능 강의를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다.

한수완 교육청소년과장은 "사업 진행을 위해 강남구와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 공동이용 협약을 체결했다"며 "올해 사업성과를 토대로 보다 많은 학생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 시청 교육청소년과 ☎031-828-2424.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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