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최근 3년 간 시와 행정안전부 안전감찰에서 적발된 주요 사례를 수록한 ‘안전감찰 사례집’을 발간한다. 이는 안전감찰에 대한 우수사례 공유와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 사례집은 2018년 10월 시 안전감찰 조직 신설 이후 펼친 활동 결과를 집대성한 것이다. 그동안 시는 안전 분야 부실점검, 안전 부조리 등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재난관리 체계 유지·확립을 위한 안전감찰 활동을 실시했다. 

사례집에는 ▶안전감찰 개요 등 기본현황 ▶시 안전감찰 사례 ▶시·행안부 협업 안전감찰 사례 ▶관계법령 순으로 수록됐다. 또 동절기 재난안전 대비 기동감찰 등 시 자체 감찰 27건, 가스안전 관리실태 안전감찰 등 행안부 합동 감찰 11건 등 총 38건 사례에 대한 지적사항 및 제도개선 상황을 담았다.

특히 지난해 사례는 자연재해 취약시설물 안전관리실태, 안전신문고 운영처리실태, 코로나19 대응 안전관리실태 등 ‘시민 생활안전 분야’를 비롯해 농업용저수지, 야외운동기구, 장애인 점자블록 등 밀접한 생활 주변시설물의 ‘계절별 취약 분야’에 중점을 뒀다. 위험요인 발굴과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예방 집중 감찰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코로나19 확산에도 대응하는 등 안전감찰 방향을 제시했다.

발간된 사례집은 행안부 및 전국 17개 광역시도, 10개 군·구, 공사·공단 등에 배부될 예정이다. 시는 반복적인 감찰 지적사항이 발생되지 않도록 시 관련 대상기관의 업무연찬 등을 통해 업무처리 지침서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상범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인천시 안전감찰은 재난관리 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관리 업무에 대해 상시적 감찰을 실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위법행위를 지적하고 이를 조치·개선하는 등 재난안전시스템이 정상 작동될 수 있도록 견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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