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올해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 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 강화’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목표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맞춤형 지원 성과 확산을 위한 경쟁력 확보, 학교 밖 청소년 학업 복귀·자립 동기 강화, 건강한 성장을 위한 문화 활동 지원 등 3가지 목표를 세우고 8개 전략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주요 과제는 ▶학교 밖 청소년 발굴 및 체계적인 연계 구축 ▶학교 밖 청소년 중심의 주도적 프로그램 기획 ▶학교 밖 청소년 복지 지원 강화 ▶학업 복귀 강화 및 상급학교 진학 지원 등이다.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대학입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대학입시 로드맵 메이커’ 사업을 새로 운영해 입시 상담과 컨설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중심이 돼 스스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자치위원회 ‘너나들이’도 구성한다. 정책 제안과 의견 수렴 등 민주적 의사결정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의 연대의식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온라인 만남을 추천해(온·만·추)’ 등 비대면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학교 밖 청소년들의 온라인 참여를 촉진할 계획이다. 또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SNS 채널을 활용해 신규 학교 밖 청소년 발굴에 주력하는 한편, 온라인 콘텐츠를 적극 개발해 비대면 시대를 대비한다.

김상호 시장은 "청소년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청소년 모두가 행복한 하남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 개소한 꿈드림은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을 돕는 자립 지원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원 인원 중 84명의 학교 밖 청소년이 학업 복귀와 사회 진입을 이루는 성과를 거뒀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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