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오는 2월부터 총 예산 210억 원을 투입해 2021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본격화 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의 전체 에산 규모는 전년 대비 15.7%가 늘어난 것으로 도내 31개 시·군 중 최대 규모인 6천74명의 어르신들이 앞으로 시 산하 12개 기관에서 일하게 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월 22일까지 4주간 해당 사업의 참여자 신청을 받아 전년보다 1천597명이 많은 1만 229명(총 모집인원 6천74명)이 접수했다. 

모집 분야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노인이 참여 가능한 공익활동형 ▶공익활동형과 참여대상이 같지만 근무시간이 월 60시간 이상으로 비교적 급여(71만2천800원)가 많은 사회서비스형 ▶ 만 60세 이상 기초연금 미수급 노인도 참여 가능한 시장형 등 3개 유형으로 각 사업별 평균 2.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수시 채용하는 취업알선형 분야는 80명이 별도 모집될 예정이고 시장형 사업은 축소해 식품제조·판매형, 매장운영형 등 수익이 발생하는 사업들만 유지한다.

특히 올해 신규 사업으로 지역 내 초등학교와 유치원 138개소를 대상으로 736명의 어르신들이 등·하굣길 스쿨존 교통지도 봉사활동에 나선다. 

시 노인복지과 관계자는 "보조금으로 실시하는 사업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수요와 욕구에 부응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노인들의 소득 보충 및 사회참여 확대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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