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2일 오후 4시 기준 광명·시흥·고양·김포 등 도내 4개 시에 대설주의보를 비롯해 도 전역에 이날 자정까지 눈 소식이 예보되자 대설 관련 비상1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총무과 등 10개 부서 직원들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도는 고양시 현천동, 시흥 대야동 등 도내 116개 취약구간에 제설장비를 배치했으며,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을 비롯해 6개 시에서는 직원 628명, 제설장비 465대를 투입해 강설대비 및 제설작업에 착수했다.

도는 지난 6∼7일 내린 폭설로 큰 피해를 입은 만큼 이번 눈소식에 염화칼슘 608t, 소금 290t, 친환경제설제 2천161t 등 총 3천59t 을 준비했으며,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퇴근길 도민 안전과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오후 5시 30분 도내 31개 지자체장과 재난대응 긴급영상회의를 개최하고 대응방안 논의에 들어갔다.

이날 도는 오후 3시 도 전역에 ‘경기도지역에 1~3cm 눈이 예상되니 퇴근길 대중교통이용, 눈길 미끄럼주의 등 안전에 주의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으며, 각 시·군에 녹은 눈이 얼면서 도로결빙이 예상되는 고갯길이나 이면도로 등 제설취약 구간에 대한 순찰을 강화와 제설제 사전살포, 차량 감속안내 등 안전조치를 하도록 조치했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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