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공정한 직무 수행과 구성원 간 상호 존중 및 배려의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광주하남교육행정연구회를 본격 운영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광주하남교육행정연구회는 조직문화 개선의 효과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개년에 걸쳐 ▶1단계 준비기(2020년) ▶2단계 확산기(2021년) ▶3단계 정착기(2022년)로 연차별 운영한다.

최근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조직문화개선 1단계(준비기)를 무사히 마치며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달성했다.

‘준비기’ 동안 해당 분야 전문강사를 초빙해 연구회 구성원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진단 및 개선 전략 등 전문성 신장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후 수차례 대면·비대면 토의·토론을 통해 개선 과제와 추진 방향을 설정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불합리한 관행과 불필요한 조직문화를 발굴하고 근절하기 위한 실천과제를 선정하는 과정에 관내 교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함으로써 학교와 교육지원청 내 현장 구성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는 점이 눈여겨볼 만하다.

광주하남교육행정연구회는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다양하고 참신한 의견을 토대로 조직문화 개선 10대 실천과제를 선정했으며, 스티커와 포스터로 직접 제작·배포하며 조직문화 개선 캠페인을 추진했다.

지난 연말에는 관내 학교 및 교육지원청 관리자를 대상으로 ‘갑질 인식 개선’ 교육을, 구성원을 대상으로 ‘갑질 대처 요령’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직급별 차별화된 갑질 예방 특별교육도 성황리에 진행했다.

광주하남교육행정연구회는 올해 조직문화 개선 2단계(확산기)를 맞아 관내 공립 유·초·중·고를 대거 포함해 연구회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분기마다 조직문화 개선 실천과제 이행 점검, 구성원 만족도 조사를 통해 주요 실천과제를 재선정하는 등 보완하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

한정숙 교육장은 "조직문화 개선이라는 어려운 숙제를 광주하남교육행정연구회 회원들에게 오롯이 떠맡기게 돼 조직의 수장으로서 미안하고, 또 감사하게 생각한다. 회원들의 진심 어린 노력이 반드시 결실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구회 활동을 적극 응원하고 지원해 광주하남이 조직문화 선두 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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