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수출중소기업들의 무역 전문인력 확보를 돕는 ‘2021년 디지털 무역 전문인력 양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정보통신기술 발전 및 코로나19를 계기로 세계 무역의 온라인·비대면 경제가 확산되는 추세다. 또 디지털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 경쟁 요소로 떠오르는 등 무역 분야에서도 디지털경제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지역 내 수출중소기업의 경우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출 전문인력과 디지털 역량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자체 교육 및 인력 수급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수출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 공모를 신청했고, 국·시비로 총 사업비 8억2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는 디지털 무역 전문인력 양성 지원 및 채용에 쓰일 예정이다.

시는 디지털 무역 업무 등에 지역 청년을 신규 채용하는 지역 중소기업 40곳에 기업 부담금 10%를 포함해 연 2천400만 원 범위에서 최대 24개월간 인건비를 지원한다. 3년 차에 해당 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되는 청년에게는 별도의 지원금도 제공된다. 무역협회 등에서 실시하는 무역 분야 전문교육의 교육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시 중소기업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인 ‘비즈오케이’ 홈페이지(bizok.incheon.go.kr)에서 확인·접수하면 된다. 그 외 자세한 내용은 시 산업진흥과(☎032-440-4283)나 인천상공회의소 기업진흥실(☎032-810-2851)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