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LGD 공장 화학물질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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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LGD 공장 화학물질 유출
근로자 2명 의식 불명 등 7명 부상 배관 연결 중 사고… 경위 조사 중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1.01.14
  • 2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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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LGD에서 화학물질 유출 사고. /사진 = 파주소방서 제공
파주 LGD에서 화학물질 유출 사고. /사진 = 파주소방서 제공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유해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발생해 7명이 다쳤다.

13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께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P8공장 5층에서 암모늄 계열의 유해 화학물질이 누출돼 근로자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부상자 7명 중 최모(40)씨와 이모(40)씨 등 2명은 심정지 상태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회복 중이지만 아직 의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직원 2명은 화학물질을 팔과 다리에 뒤집어써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을 구하러 현장에 들어간 자체 응급구조사 3명도 화학물질을 흡입해 호흡기에 1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누출된 물질은 수산화테트라 메틸암모늄(Tetra Methyl Ammonium Hydrooxide·TMAH)이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가공 공정에서 세척제 등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진 TMAH는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무색의 액체로, 독성이 치명적인 물질이다.

소방당국은 협력사 직원들이 배관 연결 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누출량은 300∼400L로 추정된다.

사고가 나자 소방당국은 장비 12대와 인력 38명을 투입해 사고현장을 수습했으며, 25분 만인 이날 오후 2시 45분께 가스 누출 차단 작업을 완료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사고 직후 입장문을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진심 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부상당한 임직원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즉각 설치, 유관기관에 적극 협조해 사고 원인 규명 및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 드린다"고 덧붙였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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