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올해 전기저상버스 40대를 새로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말 9번과 9-3번 노선에 19대를 도입해 현재 안양 관내에는 모두 89대의 저상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전기저상버스의 대당 가격은 3억5천만 원으로 시는 국도비와 시비 포함해 61%에 해당하는 86억 원을 지원한다.

전기저상버스는 경유가 아닌 전기를 에너지로 사용하는 만큼 배기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온실가스 낮춤 효과가 뛰어나고 진동과 소음이 적어 승차감이 좋은 것이 장점이다.

아울러 승객이 타고 내리는 출입구가 다른 차량에 비해 낮아 장애인은 물론 노약자와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이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시는 이와 함께 시내버스의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한다.

지난해 12월 시내버스 620대와 광역급행버스 10대 등 모두 630대에 공공와이파이 구축을 완료한 가운데 올해 1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을버스 167대에 대해서도 이미 구축을 끝냈다.

시내버스와 급행버스에 공공와이파이가 구축되면 안양 관내에 차고지를 둔 모든 영업용 버스는 와이파이존 환경에서 운행하게 된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버스 대중 교통시대를 앞서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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