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얼어붙은 경제를 살리고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행복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는 시민 여러분의 삶이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시정을 촘촘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활기찬 경제도시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삶이 따뜻한 복지도시 ▶혁신교육을 선도하는 교육으뜸도시 ▶도시 인프라가 잘 갖춰진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시민 모두가 즐겁고 건강한 도시 ▶시민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열린행정 도시로 정하고 적극 추진키로 했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주요 성과는.

▶지난해는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렵고 힘들었지만, 시정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보내 주신 16만 의왕시민의 힘이 있었기에 시정 전반에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다질 수 있었다.

기본설계를 마친 인동선과 월판선의 복선전철사업은 계획대로 순항 중이며, 의왕역 에스컬레이터 설치도 완료돼 시민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더욱 증진시켰다. 여기에 월암~양재 간 광역버스를 신설했고, 마을버스 노선 전면 개편과 인근 시와 연계되는 신규 노선은 올해 상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86억 원의 의왕사랑상품권 발행과 중소기업 경영 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천·초평지구에 1천700여 개의 일자리가 생기는 유망 기업을 유치하는 등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원동력을 확보한 한 해였다.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종합 2등급으로 최고 수준의 청렴도를 달성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공정’과 ‘투명’에 둔 시정철학에 부응해 준 공직자들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 준 시민들에게 감사 드린다.

-2021년도 최대 역점사업은.

▶의왕사랑상품권을 160억 원까지 발행하고, 부곡도깨비시장 공영주차장 준공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입지 선정이 완료된 ‘제2의왕테크노파크’는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월암지구와 청계2지구는 도시지원시설용지를 최대한 확보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

아름채노인복지관 별관 착공과 통합돌봄서비스를 강화해 어르신들의 복지 체감도를 더욱 높이는 한편, 아동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린이집 확충과 육아나눔터, 아이사랑 놀이터 설치로 창의성과 사회성을 발달시킬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을 만들겠다.

이 밖에도 고천·월암·청계2 공공주택지구, 초평 뉴스테이 도시개발사업으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 또한 교통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교통체계를 대폭 개선하고,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특히 시민 안전을 위해 CCTV 지능형 관제시스템 구축과 안양천, 새우대천 정비사업에 착공하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대기배출사업장의 미세먼지 대응 역량 지원과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겠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GTX-C노선 기본계획과 관련한 대응 방안은.

▶지난해 12월 22일 국토부는 ‘GTX-C노선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고시 내용에는 추가 정거장 설치 기준이 제시됐다. 시는 GTX-C노선 의왕역 추가 정차를 위해 사업신청자 제안 유도 방안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국토부를 비롯해 국회, 시도의회와 대응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의왕역 정차의 당위성을 다양한 채널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달 중에는 의왕역 추가 정거장 설치를 위한 자문단 및 추진단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의왕역 환승체계 구축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환승 여건 개선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앞으로 4개월을 GTX-C노선 의왕역 정차의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보고 의왕역에 추가 정차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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