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직할세관은 14일 2020년도 수출입동향과 함께 지난해 12월 월간동향 등을 발표했다.

지난해 평택세관을 통한 수출액은 274억 달러로 전년 대비 3% 감소했으며, 수입액은 36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 증가해 무역수지 94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평택세관 수출입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17.8% 증가한 25억9천 달러, 수입은 41.3% 증가한 43억5천 달러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적자 폭이 증가해 약 17억6천 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정밀기기 등은 수출물량이 증가했으나 승용차, 일반기계 품목은 10%가량 감소했다. 수입품목에서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와 승용차, 양고기 등의 수입량이 증가했으며 주류, 가전, 가스 등의 품목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관은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증가했지만, 수출이 증가하는 폭보다 수입량이 늘어나면서 적자 규모가 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택=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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