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사고(PG) /사진 = 연합뉴스
엘리베이터 사고(PG) /사진 = 연합뉴스

인천지역의 한 요양원과 오피스텔에서 추락사고가 잇따라 2명이 중상을 입었다.

14일 인천논현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낮 12시 46분께 남동구 수산동의 한 요양원 전체 3층짜리 건물 2층 엘리베이터에서 A(70)씨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 중이다.

조사 결과, A씨는 해당 요양원의 건물주로 고장 난 엘리베이터를 직접 점검하다 갇히면서 구조 과정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당시 고장 난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에서 3층을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다 2층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추자 수리기사를 불렀다. 이후 엘리베이터 수리기사가 외부에서 엘리베이터 문을 개방해 구조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기사의 손을 잡고 올라가려던 중 빈틈으로 빠져 이 건물 지하로 추락했다.

같은 날 오후 7시 36분께에도 남동구 논현동 오피스텔 건물 3m 높이에서 작업하던 B(62)씨가 추락했다. B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등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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