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6일 계양구 요양병원 관련 2명 등 2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6명은 관내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이며, 17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5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계양구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이 병원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누적 확진자가 42명으로 늘었다.

 이 병원과 같은 건물을 쓰는 요양원에서도 접촉자 1명이 확진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13명이 됐다.

 감염 연결 고리가 확인된 미추홀구 쇼핑센터와 부평구 요양원에서도 역시 접촉자 2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관련 누적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었다.

 서구 요양원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1명이 격리 중 정기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가 42명이 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계양구 10명, 중구 5명, 서구·연수구 각 4명, 부평구 3명, 남동구 2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4개 가운데 33개가 사용 중이며 감염병 전담 병상은 507개 중 194개가 사용되고 있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3천533명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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