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이 46일 만에 100도를 달성했다.

사랑의 온도탑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지난해 12월 1일 시청 앞 잔디광장에 설치, 1천100만 원이 기부될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상승했다. 모금 목표액은 11억 원으로, 경기도내에서 가장 큰 금액이다.

SK가스 1억 원, ㈜젠바디 5천400만 원, 두산타워 3천만 원, ㈜미션시스텍 1천만 원, 서동원 씨 400만 원 등 모두 5천528개 개인과 기업·단체가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기부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어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민과 기업, 종교단체, 기관·단체 등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노력해 지난해보다 1억 원 높은 목표금액을 10일 앞서 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달 말까지 예정된 후원을 모두 더하면 12억4천만 원(125%)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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