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최근 안승남 시장 주재로 9개 공약사업 부서장과 14개 부서의 실무자 등 4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4분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1일 인사발령으로 인한 신임 부서장과 실무자가 새로운 각오로 공약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 추진 내용을 발표하고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92개 공약사업 중 타당성 부족 등으로 14개 사업이 종결·중단돼 현재 78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중 97%인 76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7%인 29개 사업이 완료 후 지속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시는 상권활성화재단 업무 추진 강화, 행복그루터기 새일센터 프로그램 강화 및 홍보, 반려동물 놀이터 문화교실 추진 방향, 벤처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 유치 사전 수요조사, 도매시장 기능 강화계획 수립,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도시의 개념 이해, 청소년 국내외 비대면 교류활동 검토, 불법 주정차 단속 유예시간 기준 확립, 클라우드 팩스서비스 확대 방안, 교문1동 및 수택2동 옛 청사 부지 활용 방안, 구리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단·장기적 계획 수립 등 공약사업의 다양한 개선 방향을 중점 토론했다. 

안승남 시장은 "공약사업은 반드시 시민, 관련 단체와 함께 협의·토론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공약의 문제점과 대안을 정확히 파악·개선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완료된 사업뿐 아니라 진행 중인 공약사업의 세부적인 추진 과정과 종결된 사업의 경우 종결 사유 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의견 수렴 기회를 마련해 업무에 적극 반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날 보고회에 토론하지 못한 공약사업 실천과제는 추가 보고회를 준비해 토론할 수 있도록 추가 실무자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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