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해리 해리스(Harry B. Harris Jr.)주한미국대사와 지난 15일 화상 면담을 통해 한미 관계 발전과 더불어 경기도와 미국 간 협력 증진에 관한 의견을 교류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진 이번 면담에서 이 지사는 해리스 대사에게 "앞으로 한미 관계가 상호 협조를 바탕으로 서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확대 발전되길 바란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과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통령 취임에 관심이 크다"고 전했다.

또 코로나19로 직접 만나지 못하고 화상으로 대화하게 된 데 아쉬움을 표하면서 이임을 앞둔 해리스 대사에게 앞으로도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해리스 대사는 영화 ‘기생충’과 BTS 등을 언급하며 "한국은 경제와 문화, 다양한 부문에서 세계적인 모범 국가"라며 "한국에서 미국을 대표해 일하면서 한국인들과 근무할 수 있던 것은 행운이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양국 간 인적 관계가 계속해서 한미 관계를 좋은 상태로 지켜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