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코로나19 심리방역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마음건강 자가검진 서비스’를 통해 243명의 위험군을 찾아내 상담과 치료를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자가검진 서비스에는 아동 92명, 청소년 141명, 성인 940명 등 총 1천173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시는 자가검진 결과를 통해 전체 참여자 중 243명(아동 17명, 청소년 24명, 성인 202명)이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전문 의료기관 상담을 연계했으며, 이 중 치료가 필요한 47명에게는 440여만 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마음건강 자가검진은 코로나19로 인해 우울이나 스트레스 등 심리적 변화를 겪는 시민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우울·불안·외상 후 스트레스·자살생각 등 4가지 항목에 대해 아동·청소년·청년·성인별로 검사할 수 있으며, 결과에 따라 심층 상담 및 검사를 통해 전문 치료까지 연계하고 있다. 또한 소득과 상관없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필요한 시민에게는 1인당 최대 10만 원까지 치료비를 지원한다. 

자가검진 관련 기타 궁금한 사항은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02-897-7786~7)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http://www.gmmhc.or.kr)를 참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우울, 스트레스를 겪는 시민이 많다"며 "온라인 자가검진을 통해 정기적으로 마음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치료를 받아 건강하게 코로나19를 이겨 내자"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공공·민간 분야 20개 기관이 참여하는 ‘코로나19 심리방역지원단’을 꾸려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마음건강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