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34)이 2021시즌 프로야구 kt 위즈 선수단을 이끌 새 주장으로 선임됐다. kt는 19일 선수단 추천과 감독·코치진 결정을 거쳐 황재균이 새 주장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신명철(은퇴·2014∼2015년), 이대형(은퇴·2015년 임시), 박경수(2016∼2018년), 유한준(2019∼2020년)에 이어 kt 캡틴이 된 황재균은 구단 유튜브를 통해 "경수·한준 형이 잘 만든 팀을 토대로 이끌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황재균은 "주장을 처음 해본다. 옆에서 도와준다고 한 (유)한준형, (박)경수형님과 상의하면서 kt가 강팀 반열에 오르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경수·유한준의 주장 시절 팀 내 준고참으로서 선수단 ‘중간 다리’ 역할을 해왔고, 지난해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을 보탰다.

그는 "작년에 선수단이 똘똘 뭉쳐서 좋은 결과가 나왔는데 그게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다. 선수들이 실력을 믿고 자신감을 가져 올해도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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