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선 ‘총신대입구’,  나혜석 ‘자화상’,백영수 ‘가족’.<수원시립미술관 제공>
서용선 ‘총신대입구’, 나혜석 ‘자화상’,백영수 ‘가족’.<수원시립미술관 제공>

수원시립미술관은 2015년 개관 이후 2019년까지 5년간 수집한 166점의 소장품을 엮은 「수원시립미술관 소장품 2015-2019」(소장품 연구도록·사진)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원시립미술관은 ‘나혜석’, ‘수원지역 및 수원연고 작가’ 그리고 ‘여성주의 미술’ 등을 수집 목표로 삼고 공모·수증을 통해 작품을 수집했다.

이번 소장품 연구도록은 지난 5년간 미술관이 걸어온 발자취와 함께 수집 방향을 제시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단초가 될 연구 결과다. 수원을 상징하는 미술관의 대표 소장품 작가인 나혜석(晶月 羅蕙錫, 1896∼1948)에 관한 파트 그리고 수집 연도별로 작품을 소개하는 ‘2015-2019 소장품’ 파트로 구성된다.

첫 번째 파트 ‘나혜석(晶月 羅蕙錫, 1896∼1948)’에서는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근대 신여성 화가 나혜석의 작품 4점을 살펴볼 수 있다.

두 번째 파트에선 수집연도별로 권용택·김인겸·백영수 등 ‘수원 관련 및 지역예술가’와 윤석남·박영숙·김인순 등 여성주의 범주의 작품을 포함해 다양한 근현대 미술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미술관 소장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미술관 학예연구사 전원이 각 작품의 연구에 참여해 해설을 담았다.

김진엽 수원시립미술관장은 "소장품 연구도록은 미술관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수집한 소장품을 돌아보고 우리가 남길 유산에 대한 연구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미술관의 비전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장품 연구도록은 수원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며,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라이브러리에서 누구나 열람 가능하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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