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화장실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민간 개방화장실을 추가 지정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이천종합터미널 내 시내·외 버스와 고속버스 공중화장실을 개방화장실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었다. 

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시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 소유의 화장실을 공중화장실처럼 개방해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화장실을 추가 모집했다.

이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관리 수준, 이용자 편의성 등의 심사 과정을 거쳐 창전동 농협하나로마트와 신둔면 예스파크상가 2개소를 선정해 올해 초부터 개방화장실로 운영하고 있다.

개방화장실로 지정되면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매달 15만~16만 원 상당의 편의용품(화장지, 종이타월, 비누 등)을 지원받게 된다.

엄태준 시장은 "개방화장실 지정을 통해 화장실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를 찾는 방문객이나 시민들이 화장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화장실 지정계획에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